작년 삼성라이온즈 소속으로 도박혐의에 휘말려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프로야구 투수 임창용이 친정팀이었던 KIA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새롭게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KIA는 10여 년 전 해태시절 당시 해태왕조를 이끌며 활약했던 투수 임창용을 계약에 합의하며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도박 혐의로 사실상 방출된 임창용은 친정팀 KIA가 영입함에 따라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연봉은 3억원으로 알려졌다.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임창용은 귀국과 동시에 KIA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였으며 연봉으로 받게 될 3억원은 자숙의 의미와 야구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995년에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광주 진흥고 출신의 임창용은 1998년에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 프로야구 통산 114승, 232세이브를 기록한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 중의 한 명이다.
또 임창용은 일본에서도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하였고 일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임창용은 야구 인생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해준 KIA구단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앞으로는 자숙하면서 야구에만 열정을 쏟겠다라며 팬과 구단을 위해 약속했다.
야구 인생의 최대 위기를 극복한 임창용의 부활은 이번 시즌 KIA의 경기를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듯싶고 앞으로 그의 야구가 팬들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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