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축구 팬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며 TV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한 264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호날두의 결승골과 BBC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마드리드가 MSN의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치며 지난 번 대패를 설욕했다.
공 점유율에서는 바르셀로나가 68:32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지만 지단 감독이 이끈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결승골로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64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가 퇴장을 당했지만 집중력과 끈기로 기어코 역전을 성공시키며 라리가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
한국 시각으로 3일 일요일 새벽 3시 30분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벌어진 26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서는 레알마드리드가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당했지만 호날두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번 0-4의 대패를 설욕했다. 또한 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도 계속해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얼마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르셀로나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면서 경기를 시작한 레알과 바르사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고, 레알은 이번 경기를 패한다면 자력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팀은 초반부터 신경전을 펼치며 엘 클라시코의 치열한 시작을 알렸다.
전반전의 공방전은 0-0으로 끝이 났고 후반이 시작된 지 10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가 헤딩 선취골을 넣으며 홈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서가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사에게 골을 내준 지 6분 만에 역습에 의한 벤제마의 동점골이 터지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을 이루고 공방을 펼치던 경기는 후반전이 10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에 레알의 수비수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는 패배의 기운이 감돌게 되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과 호날두의 역습 한방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가르며 결국 2-1의 승리는 레알에게 돌아갔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7점차로 좁힌 레알마드리드는 우승에 대한 희망도 이어가게 되었으며 역시 명불허전의 ‘엘 클라시고’ 더비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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