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한류 아이돌 '카라'의 해체와 남겨진 대표곡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오리콘 차트를 정복했던 아이돌 그룹 ‘카라(KARA)’가 공식적으로 해체를 하게 됐다. 허영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은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으로써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엉덩이 춤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카라의 대표곡이 된 '미스터'를 비롯하여 루팡과 점핑 등의 히트곡을 남긴 걸그룹 카라는 이제 추억 속으로 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보다 더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이었기에 해체한다는 소식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카라의 멤버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카라의 멤버들 중 구하라는 배용준과 손현주, 김수현과 엄태웅, 한예슬 등이 속한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와 MC 등으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재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 구하라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게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최근에 합류한 허영지는 구하라, 박규리가 계약을 해지하고 소속사인 DSP미디어를 떠나게 되면서 카라로써의 활동을 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홀로 남게 되었다. 이로 인해 동정의 여론이 형성된 것도 사실이지만 허영지 스스로도 카라라는 그룹을 등에 업고 많은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캐릭터를 알렸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예계 활동도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07년에 1집 앨범 ‘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그동안 잦은 멤버 교체와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힘겨운 날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형 아이돌’로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아이돌스타가 되었다.

 

 

 앞으로는 생기 넘치는 다섯 소녀들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카라’ 덕분에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기에 힘겨운 연예계에서 앞으로도 사랑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고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