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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회장의 갑질로 본 우리나라 재벌 2세의 현실

이슢 2015. 12.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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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충격적인 갑질의 실태가 언론에 공개되자 결국 김명예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고개 숙여 공식적인 사과를 하였다. 경영권을 가진 주체가 자신의 직원을 마치 노예나 하인을 부리듯 대한 행동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된 '돈이면 다 된다'는 그릇된 가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뉴스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향토 기업을 대표하는 몽고식품의 경영인 2세로써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만식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욕설을 했으며 심지어 구둣발로 차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운전기사에 따르면 김 회장의 말 한마디에 권고사직까지 당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마산 몽고간장 김만식 회장

 

 그리고 이러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몇몇 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언론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결국은 '대국민 사과'에 이르게 되었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대국민 사과

 

 올 상반기에는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이슈를 만든 대한항공의 재벌 2세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이 국민의 원성을 사면서 결국 조부사장은 구속되었고 국민들은 재벌 2세를 향한 우려와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사건을 계기로 '갑질'이라는 단어가 이른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부당한 힘을 뜻하는 말로 자리잡게 되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물론 재벌 2세들이 모두 몽고식품이나 대한한공의 경영 2세와 같은 사람들은 아닐 것이지만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마크 주커버그의 자녀가 불행해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자신의 재산을 기부한 행동은 우리나라의 재벌 경영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본다.

 


 경영권을 세습하고 재산을 물려 주는 우리나라의 재벌 구조는 아래 세대로 내려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초대 경영인들만큼의 간절함도 없을 것이고, 물려 받은 많은 재산이 자신의 힘으로 얻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경영을 위한 경험이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법 등은 1세대 경영인들과는 비교도 안되기 때문이다.

 

몽고식품 회장 갑질


 우리나라의 재벌들이 경제에 엄청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른바 '재벌 2세'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재벌들의 구조와 세습에 관련한 새로운 법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의 마크 주커버그나 빌 게이츠 처럼 우리나라의 경영인들도 자신의 자녀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숙고해서 행동하길 바라고 아울러 재벌들의 2세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훌륭한 경영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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