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스캔들 '도도맘' 김미나씨는 왜 얼굴을 공개했나?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블로거 닉네임 '도도맘'의 김미나씨가 여성매거진인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심경 고백과 함께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여성중앙'은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강용석 변호사와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와 지금 남편과의 관계까지 서슴지 않고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터뷰 하러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내가 숨어있다 생각하고 있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이미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으며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훗날 오해될 만한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김씨는 현재 결혼 10년차의 주부로써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한 오해로 남을 것 같아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금의 남편과는 이혼 소송 중이며 남편 A씨와의 관계는 스캔들 때문이 아니라 원래 부부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회때 대전 충남에서 입상을 하였는데 당시 홍보대행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있었고 다들 지금은 한 자리씩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용석 변호사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그를 비즈니스상 술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상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는 호탕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로서는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며 불륜 행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홍콩 수영장 사진이나 일본 카드 사건,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도 이유를 들어 반박을 하면서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며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은 잘못이다는 말을 했다.

 두 사람과의 관계가 100% 비즈니스 관계일지라도 공인으로서의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일 것이며 아울러 진실관계가 밝혀져서 더 이상 두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피해를 받지 않고 다시 행복한 일상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