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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침몰로 드러난 대한민국 안전불감증의 현주소

이슢 2015. 9. 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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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인 돌고래호가 전복되어 생존자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경의 사고 대응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월호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해경은 다시금 인원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경은 승선 인원의 정확한 숫자와 명단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정'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오락가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고래호 승객 구조


 제주 해양 경비 안전 본부는 6일 오후 4시 30분경에 발표한 내용에서 "탑승 인원의 명단은 22명이었으나 실제로는 4명이 빠지고 3명이 추가로 탔다"면서 "돌고래호에 최종 탑승한 인원은 21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실종자와 사망자의 신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21시간이 지난 후에 추정치를 발표한 것입니다.


돌고래호 제주해양 경비 안전 본부


 침몰한 돌고래호의 승객은 기본적인 안정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또다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돌고래호 구조


 한편 제주도 인근에서 침몰한 돌고래호는 승선객 중에서 3명이 구조 되었고 6일 오후 3시까지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 쯤 추자도의 생이섬 남쪽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이 전복된 돌고래호를 발견하여 해양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어선은 사고 현장에서 뒤집힌 돌고래호 위에 있던 승선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돌고래호 침몰


 해경은 돌고래호가 추자도를 출발한 시각도 처음 발표를 수정하여 정정하면서 취재진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1분 1초가 중요한 사고 현장의 보고만 해도 20여분이 소요되었는데 이에 대해 해경의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노란 리본


 아쉬운 사고 대응과 승객의 안전 불감증으로 만든 돌고래호의 사건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듯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루 빨리 사고가 수습되어 사상자의 가족들이 평화를 되찾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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