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의 히어로들

 여러분은 즐겨 보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복면가왕과 진짜사나이 여군특집편이 재미있어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MBC 간판 예능인 <일밤>의 시청률 역시 진짜사나이 시즌 3의 인기로 인해 급상승하면서 15%를 돌파했습니다. '진짜사나이'는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게는 공감과 향수를 선물해 주고 여성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는 최근의 대세 예능프로그램이죠. 

 8월 30(일)일에 방송된 <일밤>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예능 프로그램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군대에 간 여자 연예인들의 엉뚱하고도 발랄한 훈련소 입소기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 입니다. 

 이번 여군특집 시즌 3에는 배우 한그루와 한채아, 유선, 신소율과 개그우먼인 김현숙, 힙합 가수 제시와 걸그룹 CLC의 최유진, 방송인 사유리와 함께 윤종신의 부인이자 前 테니스선수 전미라, 트로트 가수 박규리 등의 10명의 주인공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출연 연예인들의 입소 전 모습을 담았던 '진짜사나이-여군특집3'는 이번 주에는 훈련소에 입소해 사전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방송했으며 신체검사에서는 김현숙이 자신의 몸무게가 잘못 나온 것 같다며 재검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0㎏이나 높게 나온 체중에 동료 후보생들은 웃음을 참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배우 한그루가 예상밖으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등의 체력테스트에서 발군의 능력을 자랑하며 '군 장학생'으로 등극한 가운데 신소율은 팔굽혀펴기를 단 1개만 성공함으로써 '허당'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지난주에 여군 특집 시즌 3가 시작된 <일밤-진짜 사나이>는 이번 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여군들의 훈련소 입소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진짜 사나이’에서 후보생들은 체력검정을 위해 활동복으로 갈아입었고 후보생들은 처음 입어 보는 활동복에 어색해하면서 운동화 끈을 매는 것도 힘들어 했죠. 이때 전미라는 자신은 평생 운동화를 신고 살았기 때문에 익숙하다면서 다른 후보생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CLC의 멤버 가수 최유진은 자신을 도와준 전미라에게 엄마 같은 느낌이 든다며 고마워하는 장면이 방송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짜사나이는 남성들에게는 군대생활의 향수와 공감대를 제공하고, 여성들에게는 군대생활의 신선함과 또 그 안에서 펼쳐지는 군대라는 특수 집단의 간접경험을 통해서 재미와 흥미를 주고 있기에 인기를 끌며 대세 예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일밤>은 <진짜 사나이>와 복면가왕이 경쟁 프로그램들과 큰 격차를 보이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약진으로 ‘예능 명가’ MBC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진짜 사나이'의 애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재미있고 신선한 방송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