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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좌절] 한국 축구의 미래인 U-17 국가대표의 아름다운 도전

이슢 2015. 10. 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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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의 미래인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끝이 났다. 16강전에서 만난 벨기에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결과는 0:2의 패배. 최진철 감독이 이끈 우리 대표팀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비록 졌지만 멋진 과정을 보여줬기에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어린 친구들이 지금은 살짝 걸려 넘어졌지만 이들이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 패배였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최진철 감독이 이끈 U-17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아쉬움에 빠졌지만 16강까지 가는 과정만큼은 누가 뭐라 해도 완벽한 경기력과 아름다운 도전이었음은 분명할 것이다.


최진철 이승우


 조별리그 예선에서 강호 브라질과 기니를 연파하고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어린 선수들의 거침없는 플레이와 주눅들지 않는 개인기를 보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승우 선수를 비롯한 한국의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강한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U-17 국가대표 최진철호


 우리 대표팀은 29일 아침(한국 시간) 칠레 라 세라나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벨기에의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전 22분에는 마티아스 베레트에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26분에 상대 수비수인 로랑 르무안이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믿었던 이승우가 실축하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 벨기에 16강전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모습으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대한민국이었지만 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달랐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연달아 격파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던 대한민국이었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16강에 오른 벨기에를 넘지 못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진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벨기에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더욱 아쉬운 결과가 아닌가 싶다. 



 조별리그와는 전혀 다른 작전으로 나온 벨기에에 초반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기 때문에 결국 0:2로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4경기 만에 나온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무패로 질주했기에 더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축구 이승우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온 국민에게 보여줬다. 물론 최종성적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지금의 결과보다 내일의 희망이 더 중요하기에 16강전의 패배는 더 좋은 내일로 가는 훌륭한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의 패배로 선수들을 평가하기 보다는 오늘 그라운드에서 울었던 선수들이 성인으로써의 국가대표가 되었을 때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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