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의 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손흥민의 시즌 7호골.

 레스터 시티가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한국시각 3일 새벽에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2로 비기게 됨에 따라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레스터 시티의 시즌 우승이 확정되었다.

 

 2015-16 시즌의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레스터 시티는 5000분의 1 정도의 우승 확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나 도박사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기적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쓴 레스터 시티는 창단한 지 132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보게 되었다.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역대 우승팀에 이름을 올린 구단은 맨유와 아스널, 첼시와 맨시티와 블랙번까지 5개 팀에 불과했으나 레스터 시티의 우승으로 인해 한 팀이 더 늘어나게 되었으며 다음 시즌 레스터 구단과 선수들은 명예는 물론 돈방석에 앉게 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다음 시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기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불과 몇 해 전만 하더라도 3부리그와 4부리그를 오갔던 팀이 지난 시즌에 강등권을 벗어나자마자 맞이한 올시즌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레스터 시티는 고액 연봉을 받는 특별한 스타 없이 선수들 간의 희생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비록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됨에 따라 우승이 좌절되었지만 시즌 7호골이자 리그 3호골을 올리며 레스터 시티의 우승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손흥민은 약 4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사진출처-토트넘 SNS)

 토트넘은 전반의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첼시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레스터 시티의 역사적인 우승을 바라만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