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간판으로 보는 대세 걸그룹과 여자 아이돌 스타 3인

 우리나라에 소위 걸그룹이라고 하는 아이돌 그룹이 정확히 언제 출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세대 걸그룹인 'SES'와 '핑클'이 가요계에 나타난 뒤로 많은 아이돌 걸그룹들이 생겨난 것으로 기억한다. 수많은 삼촌팬들과 군인 팬들을 만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그룹에는 적게는 3명 부터 많게는 10명 가까이 되는 멤버들이 저마다 매력을 뽐내며 활동하고 있다.

 

 1세대 걸그룹의 대체적인 특징으로는 '신비주의'를 앞세운 요정 같은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각종 CF나 연예 프로그램에서도 최대한 절제하면서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요즘 활동하는 여자 아이돌의 특징은 최대한 솔직하고 자연스런 이미지를 강조하여 팬들과의 벽을 허무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털털한 매력을 지닌 여자 아이돌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듯 하다.

 

 

 최근에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AOA의 설현이나 트와이스의 쯔위 역시 솔직한 매력을 어필하며 걸그룹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들의 존재를 통해 그룹이 더욱더 사랑 받는 느낌이다.

 

 최고의 스타들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통신사의 CF에서도 설현과 쯔위는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가수로써 CF스타의 자리에 오르며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설현의 실제 모습과 똑같은 사이즈의 입간판을 통신사 대리점에 광고판으로 사용하여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설현의 입간판은 네티즌을 통하여 이슈화되면서 실제 대리점에 세워둔 간판이 분실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설현의 입간판이 큰 관심을 모으며 품귀현상을 일으키자 최근에는 쯔위와 아이유의 입간판도 등장하여 그들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대세 걸그룹과 대세 아이돌 스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입간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설현과 쯔위, 그리고 아이유와 같은 여자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우선적으로는 가수로써의 능력을 인정받고 더불어 다른 분야의 능력도 조금씩 키워나가길 삼촌팬의 한사람으로서 희망해 보고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연예계에 자리 잡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