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3'의 '잭형', 방한할 할리우드 스타들의 본보기가 되다

 영화 홍보차 내한하여 무한도전을 통해 일명 ‘잭형’으로 불리며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잭 블랙의 힘이 느껴진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가 개봉 5일 만에 170만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며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달 말에 개봉한 ‘쿵푸팬더 3’는 2월 1일 하루 동안에 10만 2,6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수에서도 17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쿵푸팬더3’의 관객 수는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물론 ‘쿵푸팬더3’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에 방한하여 무한도전에 출연, 마치 기존 멤버처럼 융화되며 막강한 재미를 선사한 ‘잭 블랙’의 영향이 가장 큰 것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기존의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다르게 ‘파격 행보’를 선보인 잭 블랙은 특유의 유쾌함과 코믹함으로 무한도전의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며 어려운 농담도 다 받아준 잭 블랙은 ‘yes 맨’으로 등극하며 프로그램 내에서 영화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정성을 알아봐 준 한국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다.

 

 대개 기존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한하면 대부분 공식적인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식상한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영화 홍보를 진행했지만 잭 블랙의 전혀 다른 접근 방식에 한국 팬들은 신선함을 느꼈고, 또 그의 매력에 빠져 영화를 보겠다는 댓글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설 연휴를 맞이하는 이번 주말의 흥행 성적이 궁금한 ‘쿵푸 팬더3’는 오는 3일에 강동원과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검사외전’의 도전을 받게 되어서 설 연휴동안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가 궁금해진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출연을 통해 더욱 친숙해진 ‘잭 블랙’이 목소리 주연을 맡은 영화 ‘쿵푸팬더3’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 수를 모을 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더불어 ‘겨울왕국’을 뛰어 넘어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관객을 돌파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홍보차 내한한 ‘잭 블랙’의 무한도전 출연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의 대한민국 예능에 출연해 정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잭 블랙'의 열정에도 존경을 표한다. 또한 앞으로 방한할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번 ‘잭형’의 활약처럼 한국인들이 원하는 맞춤형 홍보를 해주기를 바라고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