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

 '욜로(YOLO)'족, '1인 가구' 등으로 대표할 수 있는 2017년이 지나고 2018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3월이 되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18년의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또 우린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 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내놓은 자료를 참고로 해서 간략한 의견을 적어본다.

 

 

 대표적인 2018년의 예상 소비 트렌드에는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을 지닌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을 뜻하는 '왜그 더 도그'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을 들 수 있다. 또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즉 '소확행'을 위해 소비하는 성향도 강해지고 있다.

 

 시대가 점점 불안해지고 다양해질수록 휴식과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의 젊은층에서는 무조건 일을 많이 해서 소득을 높이기 보다 적당히 일하고 적게 벌더라도 여가생활에 시간을 많이 보내며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비혼족들의 증가와 맞물려 1인 가구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기업에서는 앞다투어 1인 가구를 위한 소비재를 제작하고 있으며 식당에서도 1인을 위한 좌석과 메뉴가 존재하는 곳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정보가 넘쳐나고 로봇과 AI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가면서 점차 사라지는 직업군이 생겨나고, 또한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의 급성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개념조차 정의되지 않던 경제용어였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해 가면서 정말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情)은 더 냉랭하게 변한 듯 싶다. 우울증 환자는 넘쳐나고 무관심으로 인해 고독사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로봇이 말동무가 되어주는 아무리 편한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감성은 대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에 특히 눈여겨 봐야할 가격대비 마음 만족도인 '가심비' 역시 2018년을 이끌어갈 소비 트렌드의 한 축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