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 1일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홍콩 스타가 있다. 바로 영화배우 장국영이다. 국내에 주윤발, 홍금보 등과 함께 홍콩 스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국영은 13년 전 거짓말처럼 만우절날인 4월 1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묵고 있던 호텔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거짓말 같은 비보는 중국과 홍콩 팬들은 물론 국내의 팬들마저도 만우절 거짓말이기를 바랐지만 그 뒤로 장국영의 모습은 영화가 아닌 곳에서는 더이상 볼 수가 없었다.
지금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된 고(故) 장국영의 그 시절 소녀팬들은 그가 떠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그를 추억하며 장국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잊지 못 하고 있다.
여전히 장국영의 자살은 미스터리로 남아있고 그의 죽음에 관해서는 동성 연인과의 불화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그에 얽힌 의혹은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
천녀유혼과 영웅본색 등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홍콩 배우들 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장국영은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올해로 60세가 되었다.
매년 4월 1일을 전후로 해서 그를 추억하는 팬들은 장국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호텔로 찾아가 그를 추모하며 꽃을 놓는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적힌 추모 공간 속 팬들의 꽃들은 13년이 지난 지금도 장국영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추억하며 그의 우수에 젖은 눈망울을 기억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4월 1일을 전후로 장국영이 출연했던 영화를 무삭제 감독판으로 다시 개봉한다고 하니 그를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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