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인 돌고래호가 전복되어 생존자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경의 사고 대응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월호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해경은 다시금 인원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경은 승선 인원의 정확한 숫자와 명단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정'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오락가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 해양 경비 안전 본부는 6일 오후 4시 30분경에 발표한 내용에서 "탑승 인원의 명단은 22명이었으나 실제로는 4명이 빠지고 3명이 추가로 탔다"면서 "돌고래호에 최종 탑승한 인원은 21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실종자와 사망자의 신원 확보에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