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BO 프로야구의 마지막을 장식한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8일에 열렸다. 지명타자 부문의 이승엽과 유격수 부문 김재호, 투수 부문의 에릭 해커 등이 수상한 이번 시상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가 상을 수상하며 공정한 시상식이긴 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수상자 중에는 상대적으로 두산 베어스 소속의 선수들이 많았는데 이는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두산에게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부터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날짜를 조금만 앞당겨 페넌트레이스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뽑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수상자 중에서 특히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김재호는 막강한 경쟁자들인 넥센의 김하성과 삼성의 김상수, LG의 오지환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