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과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우리에게 친숙한 성우 출신의 배우 김상순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김상순은 최근 폐암 말기를 판정받고 병원서 치료를 받다가 자택에서 요양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에 25일 향년 78세로 사망했다. 시대를 관통한 드라마로 많은 에피소드를 낳았던 ‘수사반장’ 속 형사 4인방의 배우로 활약한 김상순은 남성훈, 조경환에 이어 타계하게 되었다. '수사반장'의 4인방 중에 홀로 남은 최불암은 동료들을 모두 떠나보내 가슴이 저리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연극 배우 출신인 故 김상순 씨는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시골형사 캐릭터로 출연하면서 스타로 등극했으며 주인공이었던 박 반장 역의 최불암(75), 넉살 좋은 조형사, 조경환과 ..